서기 270년, 로마 제국은 안팎으로 큰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때 군대와 원로원의 지지를 받아 아우렐리아누스가 새로운 황제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세계의 복구자'라는 칭호에 걸맞게 분열되었던 로마 제국을 다시 하나로 통합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침입해오는 게르만 부족들을 격퇴하고, 제국의 수도인 로마를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의 핵심적인 사건입니다. 이는 3세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제국의 수명을 연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